
(서울=뉴스1) 정진탄 기자 = 유럽연합(EU)은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서안지구 정착촌 주택 추가 건설 승인과 관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2개 국가 해법'의 평화 전망을 다시 심각히 저해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점령지 서안지구에 정착촌 주택 2500채의 건설을 승인했으며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 22일에도 동예루살렘에 566채의 주택 건설을 승인했었다.
AFP 통신에 따르면 EU 대외정책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우려와 반대에도 정착촌 건설 정책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착촌 건설 확대는 오랜 EU 정책과 주요국의 권고 내용을 직접적으로 거스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U는 미국과, 러시아, 유엔 등과 함께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평화협상 노력을 지원해오고 있다.
EU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지속 가능한 평화를 얻기 위해서는 '2개 국가' 협상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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