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모디 총리, 12~13일 방미…트럼프와 정상회담

무역·이민 문제 논의…인도, 미국산 제품 수입 늘릴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현지시간) 뉴델리에 있는 대통령궁 라슈트라파티 바반에서 열린 국빈만찬에 참석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악수를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현지시간) 뉴델리에 있는 대통령궁 라슈트라파티 바반에서 열린 국빈만찬에 참석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악수를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비크람 미스리 인도 외무부 차관은 7일(현지시간) 모디 총리가 오는 12~13일 미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모디 총리는 지난달 27일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해 이민 문제를 논의했다. 이때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가 더 많은 미국 무기를 구매하고 공정한 무역 관계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통화에서 조만간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미스리 차관은 모디 총리의 방미가 "매우 중요한 파트너십에 더 많은 방향과 추진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방미는 미국에서 인도 국적자 104명이 추방된 것에 대해 모디 정부가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다.

무역 문제도 논의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인도가 미국산 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한다며 미국도 인도산 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적이 있다.

이와 관련해 인도 재무부 고위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인도가 고급 자동차, 태양 전지, 화학 제품 등 30개 품목에 대한 관세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인도의 미국산 제품 수입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앞서 S.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은 지난달 21일 미국 워싱턴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 만나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 안보협의체)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했고, 이를 계기로 루비오 장관과 양자 회담을 가진 바 있다. 쿼드 외교장관 회담은 2019년 1기 트럼프 행정부 때 뉴욕에서 처음 열렸다.

방미에 앞서 모디 총리는 10~12일 프랑스를 방문할 예정이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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