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맥도날드 아침 서비스 단축…"조류 인플루엔자로 달걀 모자라"

맥도날드. ⓒ 로이터=뉴스1
맥도날드.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호주의 맥도날드 패스트푸드 매장이 전국적으로 퍼진 조류 인플루엔자 때문에 아침 주문 서비스 시간을 단축했다. 조류 인플루엔자 때문에 산란계가 살처분되고 그 결과 계란 공급이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호주 맥도날드는 이번 주 고객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현재 업계의 어려움으로 인해 (계란) 공급을 신중하게 관리하고 있다. 그 결과 아침 주문은 정오가 아닌 오전 10시 30분에 중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정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공급 업체와 함께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주 당국은 빅토리아, 뉴사우스웨일스 및 오스트레일리아수도주(ACT)의 약 12개 가금류 농장에서 H7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살처분'의 완곡한 표현을 써서 감염된 농장의 닭의 '개체수 감소'(depopulated)가 있었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호주의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주 야생 조류 집단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와 유전적으로 관련이 있으며 세계 다른 곳에서 확산하는 H5 바이러스는 아니라고 말한다.

최근 몇 년간 전 세계는 H5N1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휩쓸었다. 하지만 최근 호주 농장에서는 이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고, 이와는 다른 H7 변이인 H7N3이나 H7N9이 확산하고 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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