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 차이 총통에 위로 서한…"대만 지진 애도"

대만, 일본의 지원 제안은 환영…본토 제안엔 '시큰둥'

티베트불교의 정신적인 지도자 달라이라마가 12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불교에서 마이트리의 개념’ 세미나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티베트불교의 정신적인 지도자 달라이라마가 12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불교에서 마이트리의 개념’ 세미나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3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에게 서한을 보내 이날 발생한 강진에 대해 위로하며 대만의 신속한 구조작업을 칭찬했다.

대만중앙통신(CNA)에 따르면 달라이 라마 측은 서한을 통해 이번 지진으로 죽거나 다친 이들을 위해 달라이 라마가 기도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차이 총통과 재난으로 피해를 본 이들과 그의 가족들에 위로를 보냈다고 했다.

달라이 라마는 아울러 부상자를 구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구호하는 대만의 빠른 구조 활동을 칭찬했다.

한편 이날 일본 정부는 총리가 나서 필요시 즉시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대만은 진실한 우정에 감사한다고 답했다. 한편 중국도 강진 피해를 애도하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했지만 대만은 "관심에 감사한다"면서도 "본토 측이 재난 구호를 지원할 필요가 없다"고 거부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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