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클럽월드컵 출전권, 팬들에게 드리는 선물"

울산, 요코하마와 ACL 준결승 1차전서 1-0 승리
"이동경, 군입대 아쉬워…2차전도 출전한다"

홍명보 울산 HD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홍명보 울산 HD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뉴스1) 김도용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승리한 울산 HD의 홍명보 감독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권 획득을 기뻐했다.

울산은 17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2023-24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은 오는 24일 요코하마에서 펼쳐지는 2차전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승리해서 기쁘다. 무엇보다 클럽월드컵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게 돼 기쁘다"면서 "선수들이 구단과 팬들에게 드리는 선물이 됐다"고 밝혔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2025년 FIFA 클럽 월드컵 출전도 확정 지었다. AFC에 배당된 2025년 클럽 월드컵 출전권은 4장인데, 이 중 두 장은 이미 2021년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알힐랄과 2022년 챔피언 우라와 레즈(일본)가 가져갔다.

남은 2장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그리고 지난 4년간 챔피언스리그 성적으로 책정한 랭킹이 가장 높은 한 팀에게 돌아간다. 울산은 승리 포인트 3점을 획득, 81점이 되면서 전북 현대(80점)를 제치고 알힐랄에 이어 AFC 랭킹 2위가 되며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결승 골을 넣으면서 승리를 이끈 이동경에 대해 "선수 본인, 팀에 좋은 상태인데 헤어지게 돼 아쉽다"면서도 "마지막까지 팀을 위해 뛰는 모습에 선수단 모두 고마움을 갖고 있다. 이동경은 준결승 2차전에서도 출전할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2차전 출전을 예고했다.

이어 "이동경이 오랜 시간 유럽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충분한 재능을 갖고 있다. 비록 힘든 시간이었지만 분명 소중한 경험이었을 것이다. 그런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실력이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서 진행된 유상철 추모 행사에 대해서는 "경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 유상철이 생전에 뛰었던 두 팀에서 함께 추모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며 "중대한 상황에서 경기했는데, 함께 추모를 해준 요코하마 구단과 팬들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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