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더비'마저 승리, 리그 우승 8부 능선을 넘었다.
리버풀은 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4-25 EPL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4연승의 리버풀은 22승7무1패(승점 73)를 기록, 2위 아스널(승점 61)과의 격차를 12점으로 벌렸다.
이로써 리버풀은 EPL 역대 20번째 우승의 8부 능선을 넘었다.
8경기를 남겨놓은 리버풀은 얻을 수 있는 최대 승점인 24점 중 절반 수준인 13점만 더 얻으면, 자력으로 정상을 확정한다.
특히 남은 일정 중 가장 까다로운 경기로 꼽혔던 지역 라이벌과의 '머지사이드더비'마저 잡으면서, 리버풀은 트로피에 더 가까이 가게 됐다. 머지사이드 더비는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리버풀을 연고지로 하는 프로축구 명문클럽인 에버튼 FC와 리버풀 FC의 더비 경기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리그컵에서는 탈락했지만 EPL에서 만큼은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버풀은 EPL 70골로 20개 팀 중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며, 가장 많은 클린 시트(13경기)를 작성하는 등 공수에서 완벽하다.
이날도 리버풀은 무실점으로 에버턴 공격을 꽁꽁 묶었고 후반 12분 디오구 조타가 결정지으며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는 같은 날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맞대결서 2-0으로 이겼다.
15승6무9패(승점 51)가 된 맨시티는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50)를 제치고 4위로 도약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