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왜 맨시티전 교체 출전했나…토트넘 감독 "팀 위한 결정"

'선발 제외' 손흥민, 교체로 23분 소화
토트넘은 맨시티에 0-1 패배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오른쪽) ⓒ AFP=뉴스1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오른쪽)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이끄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맨체스터 시티전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한 이유에 대해 "팀 전체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졌다.

EPL 3연승 뒤 첫 패배를 당한 토트넘은 상승세가 꺾였다. 10승3무14패(승점 33)로 13위에 머물러 중위권 도약에도 실패했다.

토트넘은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을 벤치에 두고, 윌슨 오도베르와 마티아스 텔을 선발로 내세우는 변화를 꾀했다.

그동안 쉬지 못했던 손흥민을 배려한 조치였는데, 결과적으로 이 전략은 실패로 끝이 났다.

본문 이미지 -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왼쪽)ⓒ AFP=뉴스1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왼쪽)ⓒ AFP=뉴스1

토트넘은 전반 내내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하고 내내 끌려다녔다.

후반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파페 사르 등이 투입된 뒤 두 차례나 좋은 기회가 생겼던 점을 고려하면 이들이 너무 늦게 투입된 감을 지울 수 없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에 대해 "팀 전체 스쿼드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손흥민과 쿨루셉스키는 이미 많은 시간을 뛰었고, 경기에 나설 때마다 충분히 좋은 영향을 줬다. 다만 팀으로서는 데스티니 우도지와 오도베르 같은 선수들에게 출전 시간을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해명했다.

당장의 결과도 좋지만 선수단 전체의 경기 감각 및 체력의 밸런스를 맞추는 데 집중했다는 뜻이다.

이어 이날 전반전에 비해 후반전의 경기력이 그나마 더 좋았던 흐름에 대해서는 "전반전은 어떻게든 버텨야 했다. 후반전에는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파이널 서드'에서의 마무리가 아쉬워 결과는 잡지 못했다"면서 "다만 후반전만 놓고 보면 모든 부분에서 우리가 맨시티보다 앞섰다"고 평가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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