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SPL) 셀틱이 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하지만 한국의 오현규와 양현준은 우승을 확정하는 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셀틱은 1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킬마녹 럭비 파크에서 열린 킬마녹과의 2023-24 SPL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28승6무3패(승점 90)의 셀틱은 리그 한 경기를 남기고 2위 레인저스(승점 84)와의 격차를 6점으로 벌려, 우승을 확정했다.
2021-22시즌부터 3시즌 연속 우승이자, SPL 통산 54번째 우승이다. 이번 우승으로 셀틱은 레인저스가 갖고 있는 역대 최다 우승(55회) 기록도 바짝 추격했다.
다만 우승을 확정 짓는 중요한 경기에 한국인 듀오는 모두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부상과 컨디션 난조 등을 보인 오현규는 킬마녹과의 26라운드 출전이 마지막이다. 스플릿 라운드 돌입 후엔 아예 후보로 밀려났다. 이번 시즌 리그 출전 기록은 20경기 608분을 소화하며 5골.
이번 시즌 유럽에 첫 도전장을 던진 양현준 역시 출전 횟수는 적지 않았지만 대부분 교체 투입이었다. 양현준도 스플릿 라운드 돌입 후에는 입지가 크게 줄어들었다. 올시즌 기록은 24경기 1골 3도움.
한편 양현준과 함께 입단했던 권혁규는 시즌 중 세인트미렌으로 임대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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