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최지만의 전 동료인 왼손 투수 라이언 야브로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해지한 지 하루 만에 뉴욕 양키스와 1년 계약을 맺었다.
25일(한국시간)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양키스는 불펜 강화를 위해 야브로와 1년 200만 달러, 옵션 25만 달러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양키스는 40인 로스터에 야브로를 포함하고, 루이스 길을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했다.
야브로는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해 탬파베이 레이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LA 다저스, 토론토에서 뛰며 통산 196경기(선발 68경기) 53승 40패 599탈삼진 평균자책점 4.21의 성적을 거뒀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탬파베이에서 최지만과 한솥밥을 먹어 국내 야구팬에게도 친숙한 투수다.
야브로는 지난해 구원 전문 투수로 풀타임을 소화, 44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했다. 하지만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다.
지난달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나 그 동행도 오래가지 않았다.
그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네 차례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한 뒤 메이저리그 개막 엔트리에 제외된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옵트아웃(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FA 자격 획득)을 행사한 야브로는 하루 만에 양키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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