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저지, 열흘 만에 시즌 33호포…172.8㎞ 총알 타구

볼티모어와 원정 경기서 포비치 상대 솔로 홈런
9회 양키스 빈볼 이후 벤치클리어링 발발

뉴욕 양키스의 홈런 타자 애런 저지가 13일 볼티모어전에서 홈런을 추가했다. ⓒ AFP=뉴스1
뉴욕 양키스의 홈런 타자 애런 저지가 13일 볼티모어전에서 홈런을 추가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뉴욕 양키스의 거포 애런 저지가 리그 33호 아치를 그리며 메이저리그(MLB) 홈런 전체 1위를 지켰다.

저지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4 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 4볼넷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저지는 두 번째 타석 때 장타력을 발휘했다.

0-1로 뒤진 3회 선두타자로 나선 저지는 볼티모어 선발 케이드 포비치의 77.5마일(약 124.7㎞)의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397피트(약 121m), 타구 속도는 107.4마일(약 172.8㎞)에 달했다.

지난 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32호 홈런을 친 뒤 한동안 침묵했던 저지는 9경기 만이자 열흘 만에 33호포를 신고했다.

2017년 52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에 오른 저지는 2022년 개인 최다인 62홈런으로 MLB 전체 홈런왕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37홈런에 그치며 다소 주춤했는데 올해는 전반기에 벌써 33홈런을 치며 리그 전체 홈런 1위를 유지했다. 2022년 전반기 33홈런을 작성했던 저지는 2년 만에 다시 가파른 페이스로 홈런왕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후 볼티모어의 집중 견제를 받은 저지는 5회, 8회, 9회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100% 출루 경기를 펼쳤다.

13일 양키스-볼티모어전에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 AFP=뉴스1
13일 양키스-볼티모어전에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 AFP=뉴스1

한편 저지의 활약 속에 양키스는 이날 4-1로 이겼다. 동부지구 2위 양키스는 57승39패가 되며 같은 지구 1위 볼티모어(57승37패)와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9회에는 양키스 마무리 클레이 홈스가 던진 공이 헤스턴 커스타드의 머리로 날아갔다.

이후 볼티모어의 브랜든 하이드 감독이 양키스 쪽과 언쟁이 붙었고 양 팀의 벤치클리어링으로 번졌다.

곧바로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지만, 양 팀 선수들의 적극적인 중재로 물리적 충돌까지 번지지는 않았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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