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양희영(35)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펼쳐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달러) 첫날 순항했다.
양희영은 16일(한국시간) 사우디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잡아내며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양희영은 후루에 아야카(일본), 천페이윤(대만)과 공동 8위에 자리했다.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패티 타와타나낏(태국)과는 4타 차다.
이번 대회는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주최하는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와 맞먹는 상금을 내걸어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했다. 총상금은 500만달러(66억6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75만달러(약 10억원)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 세계랭킹 포인트도 많이 획득할 수 있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노리는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다. 현재 파리 올림픽 출전에 도전하고 있는 세계랭킹 15위인 양희영과 16위 신지애(36·스리본드)도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랭킹 포인트 획득을 노리고 있다.
올림픽 출전은 6월24일까지 세계랭킹 15위 이내에 진입한 단일 국적 선수 4명까지 가능하다.
신지애는 버디 4개,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로 이소미(25·대방건설) 등과 공동 20위를 마크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왕 출신으로 올해 LPGA 투어에 입문한 임진희(26·안강건설)는 2오버파 74타로 성유진(24·한화큐셀)과 공동 4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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