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여제' 김가영, 졌다…'38경기·255일' 만에 연승 제동

월드챔피언십 조별리그서 김예은에 1-2 패배

김가영이 38경기 만에 패배를 기록했다.(PBA 제공)
김가영이 38경기 만에 패배를 기록했다.(PBA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아주 오랜만에 졌다. 연승 행진도 38경기에서 멈췄다.

김가영은 13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 LPBA 조별리그 A조 최종전서 김예은(웰컴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1-2로 패했다.

김가영은 2024-25시즌 2차 투어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 64강전에서 정수빈(NH농협카드)에 패한 이후 38경기, 255일 동안 /뉴스1승승장구하다 이날 처음 졌다.

다만 김가영은 이날 패배에도 2승1패(세트 득실 +3)로 A조 1위를 차지, 월드챔피언십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A조 2위는 2승1패(세트 득실 +1)의 김진아(하나카드)가 차지했다. 김진아는 이날 16강 티켓을 놓고 다툰 강지은(SK렌터카)과의 맞대결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이겼다.

김예은은 김가영이라는 '대어'를 잡았지만 1승2패(세트 득실 –2)로 조 최하위에 그쳐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한편 월드챔피언십은 한 시즌 모든 정규투어를 마친 후 열리는 왕중왕전 격 대회다.

남자부인 PBA와 여자부인 LPBA 각각 이번 시즌 상금 랭킹 상위 32명이 출전, 올해 프로당구 최강자를 가린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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