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여자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에이스 김단비의 활약에 힘입어 인천 신한은행을 꺾고 단독 1위를 지켰다.
우리은행은 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과 홈경기에서 60-53으로 이겼다.
5연승을 질주한 우리은행은 18승7패로 1위를 유지했다. 2위 부산 BNK(17승8패)와 격차는 1경기로 벌어졌다. 신한은행은 9승15패로 공동 4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우리은행에선 김단비가 29점 13리바운드로 WKBL 역대 5번째로 개인 통산 100번째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이민지도 11점을 보탰다.
신한은행은 신인 홍유순이 16점 8리바운드, 타니무라 리카가 10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김단비를 막지 못하며 패했다.
우리은행은 28-2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우리은행의 분위기였다. 3쿼터 초반 35-31로 쫓기기도 했으나, 이명관과 미야사카 모모나, 이민지의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신한은행도 마냥 당하고 있지는 않았다. 4쿼터 초반 허유정과 최이샘의 연속 3점포로 46-46,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쪽은 우리은행이었다. 위기의 순간 김단비가 6점을 몰아쳤다. 경기 막판 박혜미는 3점 슛을 성공시키며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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