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 4쿼터 15점 폭발…정관장, LG 꺾고 7연패 탈출

84-80 역전승, 팀 최다 8연패 타이기록 피해
'3점슛 17개' 소노, 선두 DB 6연승 저지

2일 오후 경기 안양시 동안구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에서 정관장 박지훈이 역전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4.1.2/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2일 오후 경기 안양시 동안구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에서 정관장 박지훈이 역전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4.1.2/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박지훈의 활약을 앞세워 7연패 사슬을 끊었다.

정관장은 2일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경기에서 창원 LG를 상대로 84-80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정관장은 팀 최다 8연패 타이기록을 피했다. 또한 시즌 11승(18패)째를 기록, 6위 울산 현대모비스(13승14패)를 3경기 차로 좁히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키웠다.

박지훈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4점을 올렸는데,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만 무려 15점을 넣어 승리를 이끌었다.

로버트 카터(16점 9리바운드)와 정효근(12점 8리바운드), 이종현(11점 12리바운드), 최성원(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LG는 뒷심 싸움에서 밀리며 4위(18승10패)로 밀려났다. 양홍석이 21점으로 분전했지만 마지막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쳐 고개를 숙였다.

2쿼터 초반까지 20-12로 리드하던 정관장은 이후 선수들이 슛 난조를 보여 리드를 뺏겼다. 양홍석과 후안 텔로를 앞세운 LG의 공세에 일방적으로 밀려 3쿼터 막판 50-64, 14점 차까지 뒤졌다.

2일 오후 경기 안양시 동안구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정관장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가 84대80으로 승리했다. 2024.1.2/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2일 오후 경기 안양시 동안구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정관장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가 84대80으로 승리했다. 2024.1.2/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그러나 4쿼터에서 놀라운 뒤집기가 펼쳐졌다.

정관장은 박지훈과 최성원의 슛이 연이어 림을 통과하며 68-68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70-70에서 LG에 연속 7점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는데, 박지훈과 최성원이 차곡차곡 득점을 올려 기어코 80-80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높인 정관장은 11.5초를 남기고 박지훈이 과감하 돌파에 이은 골밑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정관장은 종료 4.9초 전에 정효근이 양홍석을 막다가 파울을 범했는데, 양홍석이 동점 기회에서 자유투 2개를 실패했다. 공격권을 가진 정관장은 카터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고양 소노 선수들. (KBL 제공)
고양 소노 선수들. (KBL 제공)

올 시즌 KBL에 참가한 신생 구단 소노는 선두 DB의 6연승을 저지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소노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치른 경기에서 3점슛 17개를 앞세워 94-88로 승리, 원정 4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10승(18패)째와 더불어 3전4기 끝에 DB를 처음 제압했다.

6연승이 무산된 DB는 23승6패로 2위 서울 SK(18승8패)와 승차가 3.5경기로 좁혀졌다.

2쿼터에서 38-21로 크게 앞서던 소노는 DB의 거센 반격에 47-46까지 따라잡혔다.

소노는 3쿼터 초반에 역전을 허용했지만 한호빈과 김지후가 연달아 3점슛을 터트려 흐름을 가져왔다. 종료 직전 92-88까지 쫓긴 소노는 김강선이 결정적 2점슛을 넣으며 승리를 쟁취했다.

치나누 오누아쿠가 20점 15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김강선(16점)과 김민욱(14점), 박종하(13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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