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난 LG는 47승2무42패로 상위권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한화는 전날 승리의 기운을 잇지 못하며 8위(38승2무47패)에 머물렀다.
LG는 선발 손주영이 6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맞았으나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6승(5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을 친 문보경이 일등 공신이 됐다.
한화는 선발 김기중이 1⅔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조기에 물러났다. 경기 중반 등판한 김규연, 황준서(이상 1이닝 2실점)도 기대치를 밑돌았다.
LG는 1회 1사 만루에서 박동원의 희생플라이, 오지환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선 뒤 2회 박해민의 솔로포, 6회 문보경의 투런포로 리드를 유지했다.
8회초 2점을 더해 7-0으로 달아난 LG는 8회말 안치홍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으나 9회를 1실점으로 막고 4점 차로 이겼다.
두산 베어스는 삼성 라이온즈를 8-4로 누르고 삼성전 6연패에서 탈출했다.
3위 두산(48승2무41패)은 2위 삼성(47승2무40패)과 승차를 지웠다.
브랜든 와델의 대체 단기 외국인 선수로 영입된 시라카와 게이쇼는 두산 이적 첫 등판에서 3⅔이닝 6볼넷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이영하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구원승을 따냈다.
삼성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은 ⅔이닝 동안 23구를 던진 뒤 강승호의 머리를 맞혀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삼성은 이후 최채흥, 황동재, 최지광 등 불펜진을 올렸으나 두산 타선을 막지 못해 졌다.
KT 위즈는 롯데 자이언츠를 6-3으로 꺾고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3연승에 성공한 KT는 42승2무46패(7위)가 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9위 롯데(36승3무47패)는 4연패에 빠졌다.
KT 선발 엄상백은 7⅓이닝 3피안타 6탈삼진 3실점으로 막아 시즌 8승(7패)째를 수확했다.
마무리 박영현은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최근 두 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KT는 이날 6회까지 1-2로 뒤지다가 7회 대타 오재일이 바뀐 투수 진해수에게 역전 3점포를 뽑아내 경기를 뒤집었다.
KT는 8회 1점을 내줬으나 9회 롯데 야수진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2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SSG 랜더스는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와 타격전 끝에 15-9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SSG는 45승1무43패로 5위를 사수했다. 선두 KIA는 SSG에 2경기 연속 패했으나 1위(51승2무35패)를 지켰다.
SSG는 중심타자 최정이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타율 1위 기예르모 에레디아도 6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KIA는 경기 초반 0-7로 뒤지다가 5회 4점, 6회 5점을 내 9-7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7회 마운드의 난조로 SSG에 5점을 내주며 재 역전당했다.
전의를 잃은 KIA는 9회 추가로 3실점 하며 무릎을 꿇었다.
NC 다이노스는 창원에서 꼴찌 키움 히어로즈를 11-5로 이겼다. NC는 42승2무43패로 6위, 키움은 37승49패로 10위를 유지했다.
eggod6112@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