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우희 "'밀양 성폭행' 그 친구 옆에 있어 주고파"…'한공주' 출연 이유 뭉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사건을 다룬 영화 '한공주'의 주연 배우인 천우희가 작품을 고른 이유를 밝혔다.

5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공식 채널을 통해 천우희 편의 일부를 선공개했다.

유재석이 "데뷔 10년 만에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이 있다"며 독립영화 '한공주'를 언급하자, 천우희는 "정말 제작비 없이 모든 분이 마음 모아서 촬영한 작품이었다"고 회상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어 "'조금 어려운 이야기인데 대중이 귀 기울여 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은 있었지만 그래도 확신이 있었다"며 "우리의 이야기가 분명 의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우희는 "그 친구와 저와 단둘이서 뭔가 서로 기대고 의지하면서 시간을 보낸 것 같았다"며 "항상 제가 옆에 있어 주고 싶었다"고 캐릭터에 대한 비화를 밝혀 뭉클함을 자아냈다.

천우희는 지난 2014년 '한공주'로 35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포함해 13개의 상을 거머쥐며 충무로의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유퀴즈 천우희 편은 오늘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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