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압 대신 음식 나눠준 경찰"…한강 노벨상 5·18 숨은 영웅 재조명

[김민수의 경찰본색] 계엄군 강경진압에 반대한 안병하 치안감
신군부에 끌려가 고문받고 불명예 퇴직…후유증으로 끝내 사망

故 안병하 치안감 흉상 모습.(전남지방경찰청 제공)
故 안병하 치안감 흉상 모습.(전남지방경찰청 제공)

편집자주 ...영화 '영웅본색'의 팬 사회부 사건팀 김민수 기자가 '경찰본색'을 연재합니다. 본색이란 본디의 생깔이나 정체, 특색을 말합니다. '경찰 본색'은 범인을 잡고 시민을 지키고 범죄 혐의를 밝혀내는 '경찰다움'을 의미합니다. 내년 창설 80주년을 맞는 경찰의 역사에서 경찰다운 '본색'이 드러난 결정적 순간을 독자들에게 소개합니다.

안병하 치안감이 1988년 별세 직전 남긴 비망록 중 일부. 서두에 "광주시민에게감사'라는 문구가 적혀있다(안병하기념사업회 제공)
안병하 치안감이 1988년 별세 직전 남긴 비망록 중 일부. 서두에 "광주시민에게감사'라는 문구가 적혀있다(안병하기념사업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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