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역사탐방' 16코스로 확대…조선의 얼음창고 '서빙고길' 추가

코스별 상징물 새겨진 도장 모아 '스탬프 투어' 진행

본문 이미지 -  2025 한강역사탐방 포스터.
2025 한강역사탐방 포스터.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전문 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한강의 숨겨진 역사와 문화를 만나는 '한강역사탐방'이 올해 신규 코스인 '서빙고길'을 새롭게 선보인다.

한강역사탐방은 서빙고길을 포함, 한강공원 전역에서 펼쳐지는 16개(한강 북쪽 8개·남쪽 8개) 역사·지리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역사 속 한강의 나루터와 명승지를 중심으로 역사·문화·인물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 4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오전 10~12시, 오후 2~4시 1일 2회 진행되며 모든 코스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강 역사·문화 전문 해설은 22명의 한강 해설사가 진행한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서빙고길은 조선시대 얼음의 보관과 유통에 관한 역사적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코스다. 이촌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볼 수 있도록 서빙고역 인근의 문화유산은 물론이고,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이촌한강공원의 빼어난 경관까지 총 3.8km를 둘러본다.

주요 경유지로는 조선시대 한강의 얼음창고였던 서빙고 표지석, 마을의 수호와 주민의 안녕을 위해 세운 제당 서빙고 부군당과 예술 작품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이촌 한강예술공원 및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시민들 품으로 돌아온 이촌 자연형 호안 등이다.

이밖에 한강역사탐방의 주요 코스로는 △강폭이 넓고 수려한 경치를 자랑했던 광진의 '광나루길' △겸재정선이 그린 옛 그림 속 한강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해서 만나보는 '겸재정선길' △김정호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고산자길' △교통의 요지 마포역 일대가 조선시대 한강 대표 포구로 번성했을 당시 역사를 살펴보는 '마포나루길' 등이 있다.

올해부터는 16개 코스를 더욱 재미있게 완주할 수 있도록 각 코스별 상징물이 새겨져 있는 '스탬프인증제'도 도입한다. 한강역사탐방 16개 코스 중, 15개 코스 이상을 인증한 완주자에게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한강역사탐방은 회차별 최소 2명 이상, 최대 15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외국인과 장애인 신청자는 한 명만 신청한 경우에도 운영된다.

참여 접수는 한강이야기여행 누리집(http://visit-hangang.seoul.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참여 희망일 5일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한편 한강공원에 방문하기 힘든 장애인, 시니어(65세 이상)를 위해 '찾아가는 한강역사교실'도 무료로 운영한다.

찾아가는 한강역사교실은 전문 강사가 참가 신청한 기관에 방문해 △한강 옛이야기 해설 △한강 관련 노래 배우기 △옛 황포돛배 만들기 등 역사 속 한강을 음악과 만들기 등을 통해 다양하게 즐기는 기관 방문형 체험 프로그램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시민들이 다양한 한강 역사문화를 즐기실 수 있도록 올해도 신규 코스를 개발하고, 한강을 속속들이 즐길 수 있도록 연속 참여를 독려하는 스탬프투어도 운영하니, 아름다운 한강의 풍경과 역사 속 이야기를 따라 걸으며 많은 추억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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