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좋으면 그만'…시민 위한 정자에 텐트 친 '민폐 캠핑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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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많은 이들이 잠시 앉아 휴식을 취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정자에, 텐트를 쳐놓고 캠핑을 한 누리꾼의 모습이 공개돼 비난받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북 영덕의 바닷가 근처에 있는 정자에 텐트를 친 것을 목격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을 전한 A 씨는 지난 1일 경북 영덕의 국립청소년해양센터에서 촬영했다며 "평상 위에 텐트를 치고 햇빛을 막기 위해 그늘막까지 설치한 모습을 목격했다"고 사연을 전했다.

A 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영덕 바닷가 앞에 있는 한 정자 위에 베이지색 텐트와 그늘막이 쳐져 있는 모습이 확인되고 있다.

또 정자 옆에는 해당 장소를 캠핑장처럼 쓰고 있는 텐트 주인의 하얀색 차량도 보인다,

이에 A 씨는 "모두가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정자가 자기 건 줄 아는 것 같다"라며 "텐트인지, 그늘막인지 쳐 놓고 집기 깔아놓고 낚시 의자까지 깔아놨던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이용하냐, 정말 꼴불견이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민폐 캠핑족'의 눈살 찌푸리는 행동을 본 누리꾼들은 "저런 행동이 상식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사람에겐 가능할까?", "정말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굳이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 등 비판의 목소리를 남겼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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