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기 싫은 청년 모이세요"…'니트컴퍼니' 용산점 활동 공유회

3개월간 생활 담은 전시회 개최

니트 전시회. (용산구 제공)ⓒ 뉴스1
니트 전시회. (용산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용산구는 19일 용산 청년지음에서 '니트컴퍼니' 용산점 활동 공유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니트컴퍼니는 니트 청년들이 동료와의 연결로 고립에서 벗어나 소속감과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구가 운영 중인 가상 회사다. 니트(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 NEET)란 교육, 고용, 훈련 등을 모두 거부하며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를 뜻하는 신조어다.

4월부터 이달까지 34명의 니트 청년이 입사해 △온오프라인 출퇴근 인증 △사내동아리 모임 △용산 투어 △소그룹 인터뷰 △나눔의 날 행사(제로웨이스트 운동) 등을 진행ㄴ했다.

참여자들은 3개월간의 '회사 생활'을 담은 전시회 '니트투게더'를 16일부터 나흘간 용산청년지음 다목적실에서 전시했다.

전시회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무업청년이 나답게 살 수 있는 용산을 '같이 지음'이라는 주제로 용산청년지음에서 공론장이 열렸다. 이를 끝으로 가상 회사 니트컴퍼니 운영이 마무리 됐다.

공론장에서는 참여자가 발제한 주제와 그 외 다양한 청년 문제에 대해 토론했다.

한 참여자는 "매우 의미 있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며 "관계망을 구축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다 보니 행복감과 자기효능감이 증진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가상 회사 경험이 니트 청년들에게 마중물의 역할을 했길 바란다"며 "청년이 행복한 용산을 구현할 테니 이번 활동을 발판 삼아 청년들이 적극적인 사회 활동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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