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재 툭툭 털더니 사이드미러 틈에 쏙…담배꽁초 투기 꼼수 '황당'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갈무리)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주행 중 담배를 피우던 운전자가 사이드미러 틈에 꽁초를 끼워 자연스럽게 떨어지게 하는 방법으로 투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박한 담배꽁초 처리 방법'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지난 1일 인천의 한 도로에서 찍힌 자신의 승용차 블랙박스 영상과 직접 찍은 사진을 갈무리해 올리고 "운전하다가 대놓고 담배 피우는 운전자를 발견했다"고 했다.

이어 "담뱃재를 시원하게 털더니 내가 찍고 있는 걸 살짝 눈치챈 건지 갑자기 꽁초를 사이드미러에 꽂더라"고 했다.

사이드미러 틈에 꽂혀있던 담배꽁초는 곧 자연스럽게 바닥에 떨어졌고, 이를 본 A 씨는 해당 운전자를 경찰에 신고해 과태료 6만 원을 물게 했다고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내가 버린 게 아니라 사이드미러가 버렸다고 우기려고 그러나?", "생각 없이 꽁초 버리는 거 정말 꼴 보기 싫다", "저러다가 주행 중에 사이드미러 각도 슬쩍 조절하면서 자연스럽게 떨어지게 하겠지. 악질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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