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하늘로 떠나고…보호센터 입소한 '라면'[가족의 발견(犬)]

서울동물복지센터 마포에서 보호 중인 강아지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마포에서 보호 중인 강아지 '라면' (서울시동물복지지원센터 제공) ⓒ 뉴스1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마포에서 보호 중인 강아지 '라면' (서울시동물복지지원센터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사람만 있으면 모든 것이 OK인 친구"

"사람만 보면 안기는 극강의 애교쟁이"

푸들은 사람과의 교감 능력이 특히 뛰어난 견종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홈페이지에 올라온 푸들 '라면'의 입양 정보란에도 사람을 좋아하는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29일 센터에 따르면 라면이는 보호자의 사망으로 자치구 사육포기동물 인수 제도에 따라 지난 4월 센터에 입소했다.

사육포기동물 인수제는 보호자가 장기 입원이나 병역, 사고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반려동물을 계속 키울 수 없을 때 지방자치단체가 인수·보호해 동물 유기를 방지하는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마포에서 보호 중인 강아지 '라면' (서울시동물복지지원센터 제공) ⓒ 뉴스1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마포에서 보호 중인 강아지 '라면' (서울시동물복지지원센터 제공) ⓒ 뉴스1

센터에 입소한 초기 라면이는 보호자와의 갑작스러운 이별로 혼란스러웠는지 보호자를 찾으며 밥도 잘 먹지 않고 살이 빠지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두달여가 지난 현재는 센터에서의 생활에 어느 정도 적응해 밥도 잘 먹고 밤에 잠도 잘 잔다.

라면이는 입소 당시 탈모와 피부병을 앓았지만 현재는 치료를 마쳤다. 산책 매너가 좋고 자동차도 잘 타 야외 활동을 함께 즐기기에 무리가 없다.

센터 관계자는 "사회성 좋은 반려견이 있는 가정이나, 처음 반려견을 맞이하는 가정에도 적합한 친구"라고 라면이를 소개했다.

또한 "현재 패드에 배변하는 훈련을 진행 중으로 수컷이다 보니 마킹하는 습관이 있는 편"이라며 "하지만 산책을 잘하니 실외 배변으로 관리해 주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라면이는 다른 강아지들에게 신경 쓰지 않고 오직 사람의 눈맞춤만 기다리며 곁을 맴돌고 품에 안겨 체온을 느낀다"며 "라면이와 함께 매일 아침을 맞이하고 밤을 보낼 수 있는 평생 가족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마포에서 보호 중인 강아지 '라면'이가 봉사자와 산책을 하고 있다. (서울시동물복지지원센터 제공) ⓒ 뉴스1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마포에서 보호 중인 강아지 '라면'이가 봉사자와 산책을 하고 있다. (서울시동물복지지원센터 제공) ⓒ 뉴스1

라면 / 6세 / 수컷 / 4.29㎏

문의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마포센터

◇이 코너는 반려동물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 온힐펫(onhealpet)이 응원합니다. 온힐펫이 운영하는 반려동물 전문 쇼핑몰 '개밥왕'은 가족을 만난 강아지, 고양이의 행복한 새출발을 위해 사료와 간식 등을 선물합니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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