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안 입국 "혐한? 내 본의 아냐…모든 일정 취소, 잘 해결하고 싶다"

(장위안 틱톡 갈무리) /뉴스1
(장위안 틱톡 갈무리) /뉴스1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혐한 논란에 휩싸인 장위안이 한국에 입국해 국내에서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된 것을 깨닫고 진화에 나섰다.

27일 밤 장위안은 자신의 틱톡에 48초 분량의 짧은 영상을 올려 최근 논란이 됐던 자신의 발언에 대해 오해라고 해명했다.

장위안은 "방금 한국에 도착해서 일을 하려 했는데 우리 회사 관계자로부터 내가 한국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는 소식을 들었다. 게다가 한국 메이저 언론이 다 언급을 했다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일이 있고 나서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며 "(그 말들이) 내 본의가 아니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장위안은 이로 인해 한국에서 예정돼 있던 업무 계획이 모두 취소됐다는 사실을 알리며 "그래서 지금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이 일을 잘 해결하고 싶다는 거다. 그러니 내게 시간을 달라. 내 진짜 속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고수하는 한 가지 원칙은 '양국의 민간 관계가 더욱 좋아지길 바란다'는 점"이라며 "일할 기회는 언제든 다시 오겠지만 감정은 온 마음을 다해 회복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근 장위안은 자신의 채널에서 곧 한국에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한국이 중국의) 문화를 훔치는 것에 대해 나도 한국이 우리 걸 훔쳤는지 알고 싶다. 그래서 길거리 인터뷰를 할까 한다. 단오절, 공자, 한자, 중국 절기에 관련된 것 등 중국적 요소에 대해 '이게 전부 한국 거라 생각하느냐'고 물어야겠다"고 말했다.

또 "한국에서 중국 전통 복장을 하고 싶다"며 "명나라, 송나라 때의 황제 옷 같은 걸 입고 한국의 궁 같은 데 가서 한 번 돌아보는 거다. 마치 시찰 나온 느낌으로. 좀 창피할 것 같긴 한데 한 번 해보는 거다. 그렇게 지하철을 타거나 번화가를 가거나 왕궁을 다니면서 중국 남자 복식의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거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이 확산하자 국내 누리꾼들은 장위안이 혐한 발언을 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반면 일각에서는 한국을 잘 아는 장위안이 '한국인들은 한자나 공자 등에 대해 한국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려고 한 것 아니냐며 그를 옹호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 출신 방송인 장위안은 지난 2014년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하며 국내에 얼굴을 알렸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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