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지원단으로 학폭 해결한다…22건 관계 조정 성공

북부교육지원청, 학폭 사안 22건 학교장 자체해결·심의취소 종결
"지원단 활성화할 것…연수 지원 및 프로그램 확대 노력"

서울북부교육지원청 제공
서울북부교육지원청 제공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서울북부교육지원청이 2023년 서울 최초로 구성한 '학부모 관계가꿈 지원단'으로 학교폭력 사안 22건을 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학부모 관계가꿈 지원단은 지난해 11월 만들어져 올해 7월까지 총 27건(초등 13건, 중등 14건)의 학교폭력 사안에 대해 관계 조정을 시도해 22건을 학교장 자체 해결 또는 심의취소로 종결했다. 이 중 10건은 학부모 갈등으로 비화해 갈등이 심화한 사안이었다.

지원단 운영 기간에서 북부교육지원청이 접수·심의한 학교폭력 대책심의위원회 건수는 162건(월평균 18건)이다. 학교 폭력 문제를 예방·회복 중심으로 해결하려는 서울시교육청의 노력에서 지원단이 의미 있는 성과를 보인 셈이다.

학부모 관계가꿈 지원단은 학교폭력이 발생한 학교에서 프로그램을 신청할 경우, 피해·가해 학생이 서로의 입장을 듣고 사과와 용서를 통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학교폭력 사안이 아닌 학생 간의 갈등에서도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희망 시 학부모도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할 수 있다. 학부모 눈높이 접근을 통해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심리적 문턱을 낮춘 게 화해를 유도한 핵심 요소다.

북부교육지원청은 2023년 1기 13명, 2024년 2기 7명을 추가 선발해 현재 20명의 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연수 등의 지원으로 지원단의 역량을 강화하고 다른 교육지원청에도 성과를 공유해, 프로그램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정희 서울시북부교육장은 "지원단의 활동을 더욱 활성화해 △학생 갈등 해결 능력 신장 △학교폭력 사안의 교육적 해결 △소모적 학교폭력 심의 건수 경감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grow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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