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빌딩 0%대 공실률 어디?…서대문·충정로, 마포·공덕

부동산플래닛, 서울 오피스 공실률 5% 미만 안정세

서울 권역별 오피스빌딩 공실률(부동산플래닛).
서울 권역별 오피스빌딩 공실률(부동산플래닛).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에서 서대문·충정로, 마포·공덕 일대 공실률이 0%대로 나타났다.

11일 빅데이터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2월 서울시 오피스빌딩의 평균 공실률은 2.27%로 조사됐다. 한 달 전 2.15%에서 0.12%P 증가했지만, 통상 자연공실률로 보는 5% 미만을 밑도는 수준으로 안정세를 이어갔다.

중심업무지구(CBD)의 공실률은 3.07%로 1월(3.09%)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시청·서울역·남대문 지역의 공실률이 3.16%, 을지로·종로·광화문 지역은 3.09%를 기록했지만 서대문·충정로 지역은 0.76%로 0%대 공실률을 기록했다.

CBD에 위치한 빌딩 규모별 공실률을 보면 소형빌딩과 중형빌딩이 각각 7.65%와 5.45%로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빌딩들의 공실률은 이보다 낮게 나타났는데, 중대형 빌딩이 2.04%, 대형 빌딩 0.91%, 프리미엄 빌딩이 1.29%를 기록했다.

여의도 비즈니스 지구(YBD)에서는 마포·공덕 지역의 공실률이 0.83%로 동여의도(1.40%)와 서여의도(1.93%) 지역보다 낮게 나타났다.

YBD 권역 내 프리미엄 빌딩은 직전 달 대비 0.78%P 상승한 1.86%의 공실률로 동일 권역 내 최고치를 찍었다. 이외에도 중형빌딩은 0.13%P 상승한 1.39%, 중대형 빌딩은 0.12%P 오른 1.28%, 대형빌딩은 0.7% 증가한 1.22%로 집계됐다.

강남 비즈니스 지구(GBD)는 '강남대로', '테헤란로', '강남 기타' 등 3개의 세부 지역으로 나눠서 분석한 결과 GBD 중에서도 공실이 가장 적은 곳은 1.57%의 공실률을 기록한 테헤란로였다.

GBD에서 가장 낮은 공실률을 유지하고 있는 규모의 빌딩은 프리미엄 빌딩으로 1월과 동일한 수준인 0.14%로 집계됐다. 대형빌딩 역시 전월과 같은 1.2%를 유지했으나 소형빌딩과 중형빌딩, 중대형 빌딩은 각각 0.46%P 상승한 2.16%, 0.16%P 오른 1.98%, 0.17%P 증가한 2.33%로 나타났다.

2월 서울시 전용면적당비용(NOC)은 19만 7777 원으로 직전 달 19만7609 원보다 소폭 소폭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GBD가 가장 높은 20만 5548 원으로 나타났고, CBD의 경우 19만 4788 원, YBD는 18만 9286 원으로 3대 권역 모두 직전 달보다 소폭 올랐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2월 서울시 오피스 임대 시장은 전반적으로 공실이 소폭 증가했지만, 권역별로 인기있는 지역들과 빌딩들은 오히려 공실률이 줄어든 경향을 보였다"며 "서울 오피스 임대시장은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겠지만, 권역이나 빌딩 특성에 따라 차별화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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