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화영 전 소방청장, 전기안전공사 사장 '취업가능'…용산 행정관은 기업행

7월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73건 결과 발표

남화영 전 소방청장.(소방청 제공) 2024.6.27/뉴스1
남화영 전 소방청장.(소방청 제공) 2024.6.27/뉴스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남화영 전 소방청장이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으로 취업 가능 통보를 받았다.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들은 놀부 대표이사, 우아한형제들 고문, 쿠팡 이사 등으로 가게 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7월 26일 실시한 '2024년 7월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73건 결과를 1일 공직윤리시스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지난 6월 퇴임한 남화영 전 소방청장은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으로의 '취업가능' 결정을 받았다. 대통령실 퇴직 행정관들도 모두 '취업가능' 통보를 받았다. 올해 6월 퇴직한 행정관(4급상당)은 쿠팡 이사로 취업했다.

지난해 11월 퇴직한 선임 행정관(3급 상당) 2명은 각각 에스알 비상임이사, 우아한형제들 고문으로, 지난해 10월 퇴직한 선임 행정관 1명은 서울보증보험 상근감사위원, 올해 1월 퇴직한 선임 행정관 1명은 놀부 대표이사로 '취업가능' 결정됐다.

올해 6월 퇴직한 서울시 지방정무직의 경우 피닉스다트 비상임고문, 법무법인 대륙아주 파트너변호사 취업가능 통보를 받았다. 지난해 9월 퇴직한 국가정보원 특정1급은 수자원기술 대표이사 취업가능 통보를 받았다.

윤리위는 퇴직 전 5년 동안 소속했던 부서 또는 기관 업무와 취업예정기관 간 밀접한 업무 관련성이 인정된 3건은 '취업제한' 결정했다.

지난 6월 퇴직한 경찰청 경위, 경찰청 경무관, 농촌진흥청 농촌지도관은 각각 한화손해보험 사고조사역, 이든텍 전문경영인, 경농 자문역 취업제한 통보를 받았다.

법령에서 정한 취업승인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된 3건은 '취업불승인' 결정했다. 2021년 12월 퇴직한 광주광역시의회 지방정무직은 광주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 취업불승인 통보를 받았다.

2022년 5월 퇴직한 병무청 정무직과 지난 6월 퇴직한 한국수력원자력 직원2급은 각각 삼양컴텍 사외이사와 선진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전무 취업불승인 통보를 받았다.

한편 윤리위는 취업심사대상임에도 사전 취업심사를 거치지 않고 임의로 취업한 3건에 대해서는 관할 법원에 과태료 부과를 요청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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