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부산엑스포, 기후변화 등 당면문제 해결 위한 연대의 플랫폼"

프랑스 파리서 심포지엄 개회사…만찬, 기자간담회도
보른 프랑스 총리와 회담…대북 공조에 공감대 형성

9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파빌롱 가브리엘(Pavillon Gabriel)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심포지움 만찬장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10/뉴스1 ⓒ News1 이준성 기자
9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파빌롱 가브리엘(Pavillon Gabriel)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심포지움 만찬장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10/뉴스1 ⓒ News1 이준성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9일 프랑스 파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유치 교섭활동을 전개했다고 총리실이 10일 밝혔다.

총리실에 따르면 개최지 결정 투표를 50여일 남긴 9일 열린 심포지엄에는 한 총리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드미트리 케르켄테즈(Dimitri S. Kerkentzes)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총장, BIE 회원국 대표 등 국내외 주요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개회사를 통해 "부산세계박람회는 국가간 격차를 줄이고 기후변화 등 우리가 당면한 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기 위해 협력하는 연대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세계적 미래학자인 제레미 리프킨(Jeremy Rifkin), 샘 리처드(Sam Richards) 펜실베니아주립대 교수, 이진형 스탠포드대 교수, 오영주 외교부 2차관, 박은하 범시민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은 부산세계박람회의 역할과 비전, 참가국들이 실질적으로 받을 수 있는 지원 혜택 등을 발표했다.

이어진 만찬에서 한 총리를 비롯한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삼성전자, SK, 현대자동차, LG 등 우리측 참가자들은 2030 세계박람회 개최국 투표를 실제로 할 예정인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표들을 대상으로 유치 교섭활동을 진행했다.

앞서 9일 오전에는 한 총리와 최태원 회장, 박형준 시장, 장성민 대통령 특사가 파리 센강 선상카페에서 외신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한 총리는 '수십년 전까지도 아프리카와 별다를 것 없는 나라가 달라진 비결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가장 결정적인 것은 국제사회의 지원"이라며 "부산엑스포를 통해 경제개발 노하우도 나누고 기후변화나 소득격차 같은 지구촌 공통의 난제에 대한 해법도 논의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 총리는 9일 오후 엘리자베스 보른(Élisabeth Borne) 프랑스 총리와 회담을 갖고 지난 6월 파리에서 개최된 양국 정상회담 시 마크롱 대통령의 방한 초청과 관련해 외교 채널을 통해 지속 협의해 나가는 데 공감했다.

양국 총리는 북한의 계속되는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조 필요성 및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2024-2025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 한국의 유엔안보리 결의 이행 등 공조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 총리는 "프랑스가 가치공유국이자 한국전쟁 참전 우방국으로 긴밀한 관계를 형성해왔고 최근 고위급 교류, 교역 및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프랑스 전기차 보조금 제도 개편 등에 있어 우리 기업의 우호적 환경 조성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보른 총리는 "그동안 양국이 제반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우주·항공, 에너지 등 미래 첨단산업 협력과 인태지역 협력 등을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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