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서울대학교에서 특유의 '톡' 쏘는 입담을 뽐냈다.
홍준표 시장은 19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한국 정치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초청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홍 시장은 서울대학생들에게 직접 받은 사전 질문에 답하는가 하면, 현장에서 즉석으로 질의응답을 실시했다.
강연에 참석한 학생들은 2시간 가량 이어진 그의 거침없고 솔직한 발언에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홍 시장은 강연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헌재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가 미뤄지는 이유에 관해 "아직 합의가 안 됐을 것"이라며 "합의하기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이어 한 기자가 현안에 대해 묻자 "시끄럽다"면서 "질문다운 질문을 하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홍 시장이 직접 밝히는 명태균 게이트, 윤 대통령의 계엄 목적, 트럼프 대통령의 장단점, 북한과의 전쟁 가능성, 핵무기, 한국 정치 등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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