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중국 배척 곤란…원차이나 동의하고 원코리아 인정받는 게 현명"

지난 2월 27일 전남대 후문앞에서 보수단체 회원들과 부정선거 전면수사를 외치는 대학생들이 집회를 열었다.2025.2.27/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지난 2월 27일 전남대 후문앞에서 보수단체 회원들과 부정선거 전면수사를 외치는 대학생들이 집회를 열었다.2025.2.27/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반중 정서는 국익에 이롭지 못하다며 현명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홍 시장은 17일 소통 채널 '청년의 꿈'에서 "우리와 대만은 수교 국가가 아니지만 그래도 대만을 가까이하고 중국을 견제하는 것이 경제협력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지지자 말에 "중국은 불가근 불가원(가까이해서도 그렇다고 멀리해서도 안 됨) 나라가 됐지만 배척하거나 대립할 나라는 아니다"며 중국을 견제하면 득보다 실이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대만 침공을 묵인하는 대신 파나마 운하, 그린란드 지배 등 영토확장에 대한 중국의 지지를 끌어내려 하는 것 같다. 우리의 국방정책 주목표를 북한보다 중국을 상정해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 요구에 대해 홍 시장은 "우리나라는 중국의 '원차이나 정책(하나의 중국 추구· 대만 독립 불허)을 동의하는 대신 중국으로 하여금 '원코리아 정책'도 받아들이게 해야 한다"고 답했다.

북한에 대한 중국 영향력이 절대적인 만큼 중국을 지렛대 삼아 대북정책을 펼친다면 남북 긴장 완화와 경제적 효과 등을 거둘 수 있다는 것으로 강성 보수층을 향해 반중 정서, 중국 혐오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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