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7일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에서도 보수진영 차기 주자 1위로 나타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압도적 선두를 유지했지만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빠진 지지율 상당 부분이 김 장관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주관식), 이재명 민주당 대표 31%,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7%,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각각 6%, 오세훈 서울시장 4%,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2%,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 각각 1% 순으로 나타났다.
6%는 이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 36%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뽑은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6.3%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으며 자세한 것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 대표는 1주 전보다 1%p, 한 달 전보다 6%p 빠진 반면 김 장관은 한 달 전보다 5%p 뛰었다.
지난 12월 3주차 조사(12월 17일~19일 유권자 1000명 조사,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응답률 15.5%,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방식, 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중앙여론심의위참조)에서 이 대표는 37%, 김 장관은 2%를 보였다.
이 대표의 경우 12월 3주 보수진영, 대구경북(TK)에서 각각 13%, 19% 지지율을 보였으나 1월 3주엔 각각 9%, 11%로 내려앉았다.
반면 김 장관은 12월 3주 차 조사에서 보수진영, TK에서 각각 7%, 2%에 머물렀으나 1월 3주 차엔 18%, 14%를 껑충 뛰었다.
보수와 TK에서 이 대표를 지지한 표 상당수가 김 장관 쪽으로 이동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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