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가 원하는 정치인의 모습은?"…'성공하는 정치인의 10가지 습관'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정치 세계에서 성공하기 위해 꼭 배우고 익혀야 할 '모든 것'을 간결하고 읽기 쉽게 정리한 정치활동 지침서가 출간됐다. 저자는 미국 뉴저지주의 선출직 정치인 출신 브라이언 C. 해거티다. 현재 동기부여 강사, 작가, 멘토, 코치로 활동한다.

저자가 말하는 그 '모든 것'에는 좋은 정치인이 되기 전에 먼저 좋은 사람이 되는 기술을 비롯해, 정치활동의 기본이 되는 노하우와 원칙, 즉 성공하는 정치인의 10가지 습관, 옷차림과 몸가짐, 기억에 남는 연설하기, 이미지 만들고 관리하기, 소셜 미디어 활용법 등이 포함된다. 또한 성공한 정치가로 널리 알려진 인물들이 몰래 간직하고 활용했던 많은 비법도 담고 있다.

한국은 선출직 공직자 수는 대통령부터 지방의원까지 4000명을 훌쩍 넘는다. 여기에 정치적 야심을 갖고 선거에 나서는 사람들, 정당과 단체 활동을 통해 정치를 준비하는 사람들까지 합하면 예비 정치인 수는 그 10배, 20배도 넘는다.

하지만 정치활동의 '기본'을 다룬 책을 찾아보기 어렵다. 정책과 선거 혹은 이념과 제도를 다룬 책은 많지만, 그 이념과 정책을 책상머리가 아닌 실제 사회 속에서 시도하고 조정하고 실현하는 정치인이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를 갖추고, 어떻게 경쟁 상대와 시민-유권자를 포함한 여러 유형의 사람들을 대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은 보기 힘들다.

이 책은 정치 활동자는 물론 이들을 선출하는 유권자를 위한 '기본'과 '근간' 교육에 불씨를 지필 만한 교재다. 어느 나라에나 적용할 만한 보편적인 정치활동 지침을 담고 있다. 특히 오늘날과 같이 정치 불신과 혐오가 만연한 우리나라 사회에서 그 어느 때보다 큰 시사점, 쓸모, 성찰을 제공한다.

◇ 괜찮은 정치인 되는 법/ 브라이언 C. 해거티 글/ 박수형 옮김/ 서해문집/ 1만 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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