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국군방첩사령부는 2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New Domain(새로운 영역) 시대, 국방보안의 역할'을 주제로 제19회 국방보안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방첩사에 따르면 국방보안컨퍼런스는 2003년부터 매년 시행 중으로, 올해는 물리적 공간에서 사이버·우주를 넘어 인지의 영역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전장 환경에 따른 새로운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컨퍼런스엔 김선호 국방부 차관과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등 군 주요직위자들과 보안관계자 등 모두 1000여 명이 참석한다.
식전행사로 국내 21개 보안업체가 함께한 국방보안 제품 전시회가 열린다.
오전 행사에선 임종인 대통령실 사이버안보특별보좌관이 '새로운 전장 환경에서의 AI 위협 및 기회'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정우 네이버 클라우드센터장이 '초거대 AI 전쟁시대의 국방분야 생성 AI 대전환 전략'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오후 행사에선 AI보안·Comm보안·Tech융합으로 구분된 세션 발표와 K-RMF(국방 사이버보안 위험관리제도) 패널 좌담회 및 국방과 보안 학술지 논문발표회가 진행된다.
여인형 방첩사령관은 개회사에서 "New Domain 시대 국방보안은 신흥 안보 영역에서의 전략적 우위 확보를 위해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함께 민·관·군 및 학계가 긴밀히 협력해야 하며, 방첩사는 우리 군이 첨단 과학기술을 국방보안 분야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김 차관이 대독한 격려사를 통해 "오늘날 기정학 시대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첨단화·다영역화 되는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컨퍼런스에서 제시되는 의견들은 국방보안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pej86@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