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유정복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19일 "4·19 혁명 정신을 기려 자유와 정의가 넘치는 대한민국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도지사협의회장인 유 후보는 이날 인천기계공고 4·19 학생 의거 기념탑을 찾아 헌화, 참배하고 "자유와 민주를 위해 분연히 일어선 선열의 희생정신은 지금의 우리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후보는 "4·19 혁명은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의 기초"라며 "그런데 최근 일각에서 종북 좌파 세력에 의한 민주주의 공격, 29번 탄핵이라는 거대 야당의 폭거,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위기 극복을 위해 선열이 65년 전 궐기했던 4·19 혁명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며 "희생정신과 함께 상호 존중과 관용, 배려라는 민주주의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6·3 대선에 야당의 '거악'이 기다리고 있다"며 "이를 완전히 제압해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히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을 하나로 묶는 통합의 리더십과 현실을 꿰뚫는 실용의 국정운영이 절박한 때"라며 "대국민 통합을 위한 진짜 리더를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기계공고 학생들은 4·19 혁명 한 달 전인 1960년 3월 19일 인천에서 처음 교내 학생 집회에 이어 거리 시위에 나섰고, 이는 4·19 혁명의 전국적 확산에 역할을 했다. 인천기계공고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교내에 4·19 학생 의거 기념탑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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