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국민의힘은 26일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산불이 계속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산불재난대응특위를 가동한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전례 없는 국가비상사태로 국민의힘은 즉시 산불대응 비상체제에 돌입하겠다"며 산불재난대응특위 구성 방침을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당내 산불 발생 지역 국회의원에게 "산불 예방과 주민 안전 확보, 이재민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국회의원 성금 기부를 시작으로 실질적인 복구 지원 활동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권 원내대표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모든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당부했다.
경북 의성에서 시작돼 닷새간 이어지고 있는 산불은 인근 안동과 청송, 영양, 영덕 등으로 번지고 있다.
이번 산불로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16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kingk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