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7일 "보수진영은 종교와 정치의 분리를 꼭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는 이상한 사람이라며 우리나라가 4년 중임제 혹은 내각제를 채택했더라도 사고를 쳤을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 '한국 정치의 미래를 묻는다' 강연에서 차기 대통령은 현재 국민 갈등을 어떻게 해소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종교가 계속 여러 집회를 주도하는 것은 굉장히 부도덕하다고 생각한다"며 "종교적 자금과 정치에 투입되는 자금이 혼재된 것 자체가 부도덕하다
그는 미국이 한국을 민감 국가로 지정한 배경에 대해 "한국의 정세 불안정성 속에서 많은 정치인이 핵잠재력을 보유하는 부분에 대해 언급한 점. 무엇보다 원전 수출 과정에서 웨스팅하우스와 분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한 것 아닐까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이 의원은 "(민감 국가 지정이) 바이든 정부 때 지정된 것이라 최근 트럼프 정부가 집권하면서 생긴 변화라고 단정 짓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핵잠재력 발언들에 대해 본인의 견해는 다르다고 했다"며 "이 대표의 생각이 무엇인지가 중요한 것 아닌가. 아직 현실적 대안은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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