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법 대치 국회, 다시 '필리버스터 정국'…오늘 2차전 예정

최소 4박 5일…민주 전대 일정 따라 5박 6일 관측도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는 가운데 야당 의원들의 자리가 비어 있다.2024.7.2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는 가운데 야당 의원들의 자리가 비어 있다.2024.7.2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국회는 26일 더불어민주당이 '방송 4법'을 강행 처리하려는 데 반발한 국민의힘의 제지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진행 중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전날 오후 본회의에서 민주당 요구를 받아들여 방통위법 개정안을 상정했고 국민의힘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최형두 의원을 선두로 필리버스터를 시작했다.

민주당은 필리버스터 시작 2분여 뒤인 오후 5시 32분 해당 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 종결 동의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법안에 대한 토론은 24시간 후 무기명 투표를 거쳐 강제 종료되며, 곧바로 법안 표결에 돌입한다.

다만 방통위법 개정안 외에도 방송법, 방송문화진흥회법, 한국교육방송공사법 등 개별 법안이 상정될 때마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로 맞설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에 나설 발언자 16명 명단을 확정해 둔 상태다. 최형두·최수진·이상휘·김장겸·박충권·신성범·신동욱·정연욱·박정훈·박정하·진종오·김승수·강승규·유용원·박수민·박대출 의원 등이다.

이에 따라 방송4법이 모두 통과되는 데에는 최소 4박 5일이 걸릴 예정이다. 다만 주말 간 민주당 전당대회 일정이 있어 5박 6일간 이어질 수도 있다.

masterki@news1.kr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 이영섭

|

편집국장 : 채원배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