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탄핵, 국민이 결정할 사안…대통령 되면 개헌하려 했다"

"국민, 먹고 살기 힘들어 임기 전 바꿔야 되지 않겠나 생각"
"대통령 되면 임기 1년 포기하고 개헌 할 생각이었다"

이재명(왼쪽부터), 김지수,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차 토론회를 시작하기 앞서 기념포즈를 하고 있다. 2024.7.24/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왼쪽부터), 김지수,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차 토론회를 시작하기 앞서 기념포즈를 하고 있다. 2024.7.24/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문제는 당이 결정할 일은 못 될 것 같고, 국민들이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KBS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에 관한 탄핵, 조기퇴진, 개헌을 통한 임기 단축 제안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김두관 후보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먹고 살기 너무 어려운 데다 비민주적이고 난폭한 국정 때문에 국민들께서 너무 힘드니까 임기 전에라도 바꿔야 되지 않겠냐는 생각을 많이 하신 것 같다"며 "임기 단축을 통한 중임제 개헌을 대선 때 공약했고, 실제로 제가 대통령이 되면 임기 1년을 포기하고 개헌을 할 생각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30년 넘은 낡은 헌정 체제를 바꿔야 한다. 그래야 우리도 새로운 기회가 생긴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최고위원 후보들이 '친명' 일색인 것에 관한 의견을 물으며 일극체제를 비판했다. 김 후보는 "최고위원 8명 중 이 후보 수석변호인이 되겠다는 분도 있고, 나머지 분들도 호위무사를 자처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냐"고 물었다.

이 후보는 "좋다, 싫다 감정적 느낌을 표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지지율이 너무 높다 보니 그런 말씀을 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당의 지지를 받는 분이 많았으면 좋겠다. 다양화됐으면 좋겠다"면서도 "그게 인위적으로 될 수 없다. 좀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 싶다"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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