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정부 2기내각 '청문회 슈퍼위크'…오늘 농식품부 송미령 후보자

19일 최상목·강도형, 20일 박상우, 21일 강정애·오영주
야 "윤 대통령, 부적격 인사 자진 철회해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윤석열 정부 2기 내각' 신임 장관 후보자 6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번 주 시작된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여당은 방어 논리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18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청문 정국의 문을 연다.

19일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20일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21일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예정됐다.

민주당이 이번 개각을 '총선용 개각'이라고 평가절하하며 철저한 검증을 예고한 만큼 인사청문회에서도 여야 간 거센 공방이 오갈 전망이다.

민주당은 대부분의 인사를 '부적격'이라고 지적하며 윤 대통령을 향해 자진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민주당은 최 후보자에 대해 '윤석열 정부 경제 정책 실패 주도'를, 강 후보자의 음주운전과 폭력 전과를, 박 후보자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퇴임 후 연구 용역 수주를 각각 문제 삼고 있다. 강·오 후보자의 경우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야당은 보고 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대부분 사적 문제를 포함해 논문표절, 위장전입, 전문성 등 각 개별인사들이 나열되는 것만 하더라도 말이 안 되는 인사들을 임명했다"며 "부적격 인사는 윤 대통령이 먼저 자진 철회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반면 여당은 후보자 적극 엄호에 나설 방침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청문회를 통해 야당이 충분히 문제를 제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사람에 대한 평가와 관련해서 민주당은 인사 참사라는 말을 너무 자주 해 왔기 때문에 청문회 과정에서 문제를 제기하면 국민이 평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 6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오는 26일까지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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