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장기기증 대기중 1만2000명 사망…뇌사기증자 6% 그쳐

대기 중 사망자 5년만에 1894명→2918명…54.1% 증가
뇌사기증자 수 9.8% 감소…기증자 가족 지원 금액 7.7% 줄어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 2021.11.1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 2021.11.1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최근 5년 간 장기이식 대기 중 1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뇌사 기증자는 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장기이식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장기이식 대기 중 사망한 사람은 1만2000여명이다. 2018년 1894명에서 2022년 2918명으로 사망자가 54.1% 증가했다.

올해 2023년 9월 기준 총 4만2000명 이상의 연령별 장기 이식 대기자 중 51~60세, 61~70세 이식대기자가 약 2만6000명으로 63.4%를 차지했다.

2018년 449명이던 뇌사기증자 수는 2022년 405명으로 9.8% 감소했다.

기증 동의율은 2019년 33%에서 2022년 31.9%로 1.1%p 감소했다. 의학적 기증 적합 및 보호자 기증 의사 확인 수도 2019년 1606명에서 2022년 1476명으로 8.1% 감소했고, 최종 기증 동의도 530명에서 471명으로 11.1% 감소했다.

최근 5년간 장기등 기증자에 대한 지원도 줄었다. 2018년 31억원에서 2022년 29억원으로 7.7% 감소했다.

장기기증자 유가족 및 이식 수혜자의 교류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지난 202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서신교환시스템 '생명의 우체통' 사업 현황에 따르면 현재까지 가입자는 총 126명이었으며 편지 발송은 79건에 그쳤다.

백종헌 의원은 "2022년 기준 하루에 8명 이상의 환자들이 장기이식을 기다리다 돌아가시고 있는데 기증자는 점점 줄어들고 있어 안타깝다"며 "장기기증자의 숭고한 나눔이 잊히지 않고 수혜자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장기기증자, 유가족, 수혜자 간 교류활동 사업을 개선하면서 기증자 유가족분들에 대한 추모 및 예우사업도 부족함이 없는지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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