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김행 '여성 한동훈' 할 말 다할 것…드라마틱 엑시트, 꺼릴 것 없어"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갖고 있다. 2023.9.1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갖고 있다. 2023.9.1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여성 한동훈'으로 평가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야당 공세에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할 말을 다하는 것처럼 김 후보자도 또박또박 자신의 주장을 풀어낼 것으로 보인다는 것.

이런 판단의 근거로 김 후보자가 여가부 폐지에 대해 "드라마틱하게 엑시트(exit 퇴장)하겠다"라고 말한 점을 들었다. 장관으로서 부서 존치를 방어할 필요가 없기에 고개 숙이지 않고 거침없이 발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 대표는 18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요즘 김행 후보자가 '여성 한동훈' 비슷하게 가더라"고 지적했다.

왜냐하면 "여가부를 폐지한다는데 자기는 쿨하게 가겠다고 했다. 그래서 할 말 다 할 것 같다"며 "대통령이 그런 걸 바라서 김행 장관을 놓은 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해설했다.

여가부 존폐 문제와 관련해 이날 김 후보자는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에게 "여가부 폐지는 대통령 권한이기도 하지만 정부의 효율성, 대국민 서비스를 더 잘하기 위해 고심 끝에 나온 방안이다"며 폐지 수순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렇다고 여가부 고유의 업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고, 공무원 구조조정을 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여가부가 존속하는 한 고유 업무는 더욱 철저히 챙겨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도 여가부 예산 중 청소년 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된 것에 대해선 "청문회에서 그 이유와 배경,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를 소상히 말씀드리겠다"며 여가부 폐지를 감안해 관련 업무를 넘기는 차원임을 시사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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