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으로 도지사됐던 김두관 "오거돈 굉장히 세다"

"경남지사 선거, 최선 다하고 있지만 쉽지 않아"

본문 이미지 -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중앙선거대책위원장 2014.4.1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중앙선거대책위원장 2014.4.1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2010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경남지사 선거에 당선된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선대위원장은 3일 부산시장 선거에서 무소속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오거돈 후보에 대해 "굉장히 센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경수 후보가 출마한 경남지사 선거에 대해선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영춘 새정치연합 후보와 단일화를 한 오거돈 무소속 부산시장 후보는 새누리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 1~3%포이트 이내의 초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다.

그는 전체 판세에 대해 "전체적으론 전남·북, 서울, 인천 정도가 괜찮은 것 같지만 초접전 지역이 많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세월호 참사 이후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하고 그 현장을 책임지는 사람을 뽑는 게 중요하다"며 "2010년 지방선거 성적 정도 나오면 독주하고 있는 박근혜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 견제와 함께 정책제안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새누리당이 '세월호 참사로 인해 중앙정부심판으로 지방선거 의미가 변질됐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지방선거라고 해서 국정과 지방을 완전히 분리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pj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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