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그만] ②OECD 수준 사고 감축…수술대 오르는 중대재해법

시행령 '처벌 중심→'자율 안전의식' 초점…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책임자 범위 구체화, 사고 반복 사업장 페널티 더 강하게" 견해도

17일 오후 경기 평택시 팽성읍 SPL 평택공장 앞에서 열린 평택 제빵공장 사망사고 희생자 추모제에서 현장 근로자 및 관계자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지난 15일 경기 평택시 SPC계열 SPL 평택공장에서 일하던 20대 여성이 소스배합기 기계에 몸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해당 사업장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2022.10.17/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17일 오후 경기 평택시 팽성읍 SPL 평택공장 앞에서 열린 평택 제빵공장 사망사고 희생자 추모제에서 현장 근로자 및 관계자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지난 15일 경기 평택시 SPC계열 SPL 평택공장에서 일하던 20대 여성이 소스배합기 기계에 몸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해당 사업장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2022.10.17/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편집자주 ...1월27일 발효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10개월째,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하기 위해 사업주에게 더 큰 책임을 묻고 처벌을 강화했지만 노동 현장의 사정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일터에서 죽음이 끊이질 않는다. 중대법 시행 후 9월말까지 433건의 중대재해로 446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시행 전과 매한가지다. 중대법 그물망도 빠져나가는 구멍이 여전히 큰 까닭일까. 현행 중대법 만으로 막을 수 없는 사각지대를 조명하기 위해 노동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적 한계를 6차례에 걸쳐 진단해 본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출근길 문답을 하고 있다. 2022.10.2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출근길 문답을 하고 있다. 2022.10.2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31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2.10.3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31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2.10.3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들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인근에서 '중대재해 처벌 무력화 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 결의대회'를 갖고 용산 대통령실 방면으로 행진하고 있다. 2022.10.2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들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인근에서 '중대재해 처벌 무력화 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 결의대회'를 갖고 용산 대통령실 방면으로 행진하고 있다. 2022.10.2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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