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5일 토지개혁법령 선포 79주년을 맞아 농업 부문 종사자들에게 알곡 증산을 달성하며 맹활약할 것을 당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사설에서 "오늘 우리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역사적인 토지개혁법령을 발포하신 날을 뜻깊게 맞이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지금으로부터 79년 전 우리 농민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은덕으로 땅의 주인, 나라의 주인으로서의 값높은 삶을 누리는 극적인 운명 전환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다"고 기념하며 "전례 없는 알곡 증산 성과로 당 창건 80돐(주년)을 맞는 올해를 빛내고 당 제9차 대회를 승리자들의 대회, 영광의 대회로 떳떳이 맞이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면에서는 "혁명은 높은 정치적 열의와 함께 고도의 자각성을 요구한다"라며 "통제나 요구에 못이겨 마지못해 일하는 사람은 혁명가라고 말할 수 없다"라면서 일꾼(간부)들에게 고상한 품성을 지니자고 당부했다.
3면에선 일꾼들이 당정책으로 무장하기 위해 이전 세대들의 '노작' 학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지방발전 정책에 따라 20개 시, 군에 새로 건설된 일용품 공장, 옷 공장들이 생산 정상화와 품질 제고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4면에서는 사회주의적 인간이 갖춰야 할 것은 '나라에 보답하려는 의리심'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가오는 8일 '국제부녀절' 115주년을 맞아 여맹 간부들과 여맹원들의 상봉 모임이 지난 4일 여성회관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5면에서는 지난해 선정된 국가최우수과학자와 기술자들을 소개했다. 신문은 이들이 나라의 과학기술을 세계적 수준에 올려세우며 경제강국 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에 크게 이바지함으로 올해 2·16 과학기술상을 받은 과제들에서 핵심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6면에서는 해방 전에 한 여맹위원장이 겪은 일화를 소개하며 "이 땅은 절대로 빼앗겨서는 안 될 목숨과 같은 혁명의 귀중한 전취물이며 우리 삶의 영원한 터전"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8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의 무인기 공격을 격퇴한 소식 관련 우크라이나군이 유럽을 대상으로 하는 러시아의 가스 납입을 중지시킬 목적으로 3대의 무인기를 보내 공격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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