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별세에 '조전' 보내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베트남 권력 서열 1위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의 별세에 애도를 표하는 조전을 보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전날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앞으로 보낸 조전에서 "노동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 전체 조선 인민과 나 자신의 이름으로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정부, 베트남 인민과 고인의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웬(응우옌) 푸 쫑 동지는 호지명(호찌민) 동지의 사상과 염원을 받들어 베트남당과 국가의 강화발전, 인민들의 복리를 위하여 헌신적으로 투쟁하였으며 2019년 3월 하노이 수뇌상봉(정상회담)시 이룩된 합의 정신에 맞게 조선과 베트남 사이의 친선 협조 관계를 더욱 승화 발전시키기 위하여 큰 노력을 기울여왔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웬 푸 쫑 동지는 비록 서거하였으나 그의 불멸의 공적은 베트남 인민의 혁명 투쟁사와 두 나라 친선의 역사에 길이 남아있을 것"이라며 "베트남당과 정부와 인민이 상실의 아픔을 이겨내고 사회주의 위업을 계속 힘있게 전진시켜나가리라고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총비서는 지난 2019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공식 방문한 베트남에서 쫑 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쫑 서기는 지난 19일 노환과 질병으로 집권 13년 만에 별세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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