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원수' 칭호 수여 12주년…"전략적 지위 새로운 높이에 올라"

국방력·자위력 부각하며 "우리식 첨단무기 개발 길 열어"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김정은 당 총비서가 함경남도 신포시 바닷가 양식 사업소 건설 준비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김정은 당 총비서가 함경남도 신포시 바닷가 양식 사업소 건설 준비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은 17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원수' 칭호 수여 12주년을 맞아 '국방력'을 강조하며 "우리의 국력과 전략적 지위는 완전히 새로운 높이에 올라섰다"라고 자평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전 인민적 흠모와 매혹의 분출- 우리 원수님' 제하 기사를 통해 "한밤중에도 이른 새벽에도 아슬아슬한 위험이 공기마냥 떠도는 무기 시험 현장들을 찾고 찾아 새형의 우리식 첨단무기 개발의 초행길을 한치한치 열어가신 그이(김 총비서)의 화선 길들이 있어 불과 몇해 사이에 세상에 둘도 없는 노동당식 절대병기들이 태어났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새로운 높이의 전략적 지위'는 핵무력을 바탕으로 국방력 강화를 이뤘을 뿐 아니라 러시아와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을 체결하는 등 반미 연대 강화를 통해 외교적으로도 입지를 넓혔다는 의미로 보인다.

신문은 이어 "자위의 노선을 불변의 기치로 틀어쥐고 그 어떤 세력이든 조선을 상대로는 불 장난질을 해볼 엄두도 못 내게, 만약 물리적 힘이 격돌하는 상황이 온다고 해도 조선의 절대적인 주체 병기들 앞에서는 그가 누구이든 속수무책으로 당하지 않으면 안 되게 최강의 힘을 비축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국방력 및 자위력 강화 결과가 "세월이 가져다준 결과"가 아니라 김 총비서의 '희생적 헌신' 때문이라고 찬양하며 "우리 인민 모두는 영원불멸할 혁명 업적을 천추만대에 길이 빛내야 한다"라면서 그에 대한 '충성심'을 요구했다.

이날 신문은 김 총비서가 국방력 강화 외에도 인민 생활 향상을 위한 정책을 펼쳤음을 부각했다.

신문은 제재는 물론 악성 전염병(코로나19), 재해성 이상기후까지 겹친 시기였다면서도 "그 어느 때보다도 경사가 많고 인민의 웃음소리, 행복의 노랫소리가 커진 세월"이었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농촌지역과 평양에 건설된 살림집(주택), 아이들을 위한 젖제품(유제품) 공급 정책, 학생 소년들에게 필수용품 제공, '지방 발전 20X10, 정책' 등을 언급했다.

김 총비서는 지난 2012년 7월17일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당 중앙군사위원회·국방위원회·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의 공동결정을 통해 북한 최고 지도자에게만 주어지는 직함인 '공화국 원수' 칭호를 받았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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