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중국 선박 2척 추가 구매 정황… 올해만 29척"

VOA "작년엔 IMO에 6척 신규 등록"… 무기거래 활용 가능성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자료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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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이 중국 선적이었던 중고 선박 2척을 추가 구매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로써 북한이 올해 중국 업체로부터 사들인 중고 선박은 최소 29척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16일(현지시간) 선박의 실시간 위치정보 등을 제공하는 웹사이트 '마린트래픽'의 자료를 인용, "얼마 전까지만 해도 중국 선적이었던 '화둥7호'가 현재 북한 선적 '부연2호'란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이 선박 운항은 지난 15일 낮 12시쯤 북한 남포항 일대에서 포착됐다. 무게 2986톤의 이 선박은 지난 2009년 건조됐으며, 그동안엔 중국 '르자오(日照) 화둥(華東) 시핑' 소유로 운영돼왔다.

VOA는 북한이 해당 선박을 중고로 매입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국제해사기구(IMO)의 국제통합해운정보시스템(GISIS)엔 올 8월 '평강1호'란 이름의 북한 선박이 새로 등록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선박은 2002년 건조 뒤 '안장78호'란 이름으로 운항하다 2012년 1월 '자잉56호'로 바꿨던 것이다.

VOA는 이 배 또한 북한이 중국에서 사들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유엔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제2321호에 따르면 유엔 회원국은 북한에 선박을 판매하거나 북한으로부터 선박을 구매할 수 없다.

그러나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의 올해 연례 보고서를 보면 북한은 작년에만 선박 6척을 IMO에 새로 등록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이 사들인 이들 선박을 러시아에 대한 무기·탄약류 수출에 활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3일 열린 북러정상회담에서 무기거래·군사기술 이전 등에 관한 사항을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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