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리선권, '노동당 10국' 수장으로 판단…위상변화 없어"

당국자 "옛 통전부장 리선권, 당 부장들 사이에서 포착"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통일부의 모습. 2023.7.2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통일부의 모습. 2023.7.2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의 대남기구인 통일전선부의 리선권 부장이 개편된 '노동당 중앙위 10국'의 수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통일부가 16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북한의 보도를 종합했을 때 "10국의 위상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이며 리선권이 책임자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김기남 전 비서 사망 당시 구성된 국가장례위원회 명단에 김영철 전 통전부 고문이 정치국 후보위원 명단 사이에 있었고, 리선권은 당 부장들 사이에 이름이 올라와 있었다.

또 지난 8일 김일성 주석 사망 30주기 추모 행사 보도 사진에서도 김영철은 정치국 후보위원들 사이에 있었고, 리선권은 당 부장들 사이에 있었다. 통일부는 이를 근거로 '10국'의 책임자가 리선권이며 '국'임에도 위상이 다른 당내 전문 부서와 다르지 않다고 판단했다는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최근 북한정보포털의 '북한 권력기구도'에도 이를 반영했다.

북한은 지난해 말 이후 남북 '적대적 2국가론'을 주장하며 대남기구인 통일전선부를 노동당 중앙위 10국으로 이름을 바꿨다. 통일부는 이 조직이 심리전 중심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youmj@news1.kr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 이영섭

|

편집국장 : 채원배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