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이산가족 상봉의 관문…남북출입국사무소 '20년 역사' 한눈에

철도·도로 통한 남북출입 관리 위해 2003년 11월 문 열어

2003년 11월20일 남북출입사무소 개소식 모습.(통일부 제공)
2003년 11월20일 남북출입사무소 개소식 모습.(통일부 제공)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금강산 관광,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 교류의 관문인 남북출입사무소의 20년 역사가 담긴 역사관이 문을 열었다.

통일부는 21일 남북출입사무소 개소 20주년을 맞아 경기 파주 남북출입사무소에 역사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역사관에는 남북출입 관련 문서와 사진, 영상 등 총 250점의 자료가 전시돼 있으며 남북 출입 관련 체험공간도 설치됐다.

전시물은 남북출입사무소가 문을 열기까지 과정과 남북 간 육로 개통을 위한 합의문서, 금강산 관광, 이산가족 상봉, 개성 관광, 개성공업지구 출입증 등의 자료로 구성됐다.

체험공간은 방문객들이 방문하고자 하는 북한 지역, 방문 목적을 입력하면 방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간접 체험 공간으로 구성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앞으로 역사관의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지자체 등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북출입사무소는 철도 및 도로를 이용한 남북 출입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통일부 소속 기관으로 지난 2003년 11월20일 문을 열었다. 남북 교류 단절 등 상황에 따른 통일부 조직 개편으로 지난 9월8일 남북관계관리단에 통합됐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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