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러시아서 열리는 국제관광 박람회 참가…관광산업 활성화 주력

"북한에 대한 고정관념 타파 및 개방적인 국가 이미지 보여줄 것"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마식령스키장.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마식령스키장.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이 이번 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24년 국제관광 박람회'(MITT 2024)에 참가한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7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북한은 해당 박람회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관광'이라는 이름으로 전시장을 열 예정이다. 북한이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프로젝트 평양'이라는 이름으로 박람회에 참가하며, 전시장은 박람회가 열리는 크로커스 엑스포의 파빌리온 1호관 3번실 중앙에 세워질 예정이다.

박람회 언론 담당자는 인테르팍스와의 인터뷰에 "북한에선 외국인들은 혼자서 입국하고 이동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으며 모든 여행자들에게 가이드가 배정된다"며 "방문객들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북한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여가, 또 북한 음식의 특징 등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람회는 지난 1994년 시작해 올해가 30년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2020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열렸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며 총 21개 국가에서 768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도 헬스케어 전문기업인 세라젬이 참석할 예정이다.

북한이 이번 박람회에 참석하는 것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폐쇄했던 국경을 점차 개방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광산업을 적극 활성화해 해외 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테르팍스에 따르면, '프로젝트 평양'의 대표는 "북한에 대한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관광객들에게 개방적인 국가라는 이미지를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관광 재개방의 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지난달엔 러시아 단체 관광객이 북한을 방문해 만수대기념비와 주체사상탑, 김일성광장, 마식령 스키장을 둘러봤다. 이번 달에도 러시아 단체 관광객이 두 차례 더 북한을 여행할 예정이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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