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을사년' 억새뱀·겨울 별빛 정원 보러 월드컵공원 오세요"

3월 31일까지 매일 오후 5~11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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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는 2025년 을사년을 맞아 월드컵공원 유니세프광장에서 '억새뱀 부부' 전시와 '겨울 별빛 정원'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월드컵공원은 2018년부터 하늘공원의 억새를 재활용해 매년 그해 띠 동물을 대형으로 제작해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2025년 을사년(푸른 뱀의 해)을 기념해 억새로 단란한 모습의 뱀 부부 조형물을 제작했다.

평화의 공원에서 유도등을 따라 걷다 보면 '2025' 글자 모양으로 결합 된 억새뱀 부부와 부부가 낳은 4개의 알을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뱀띠 어린이 20명과 가족의 참여로 뱀 꼬리, 뱀알을 만들어 더욱 의미 있다.

저녁에는 공원을 환히 밝히는 '겨울 별빛 정원'도 만나볼 수 있다. 겨울과 별빛을 주제로 눈꽃, 별, 물방울 등의 LED 조명과 장식을 설치했다. 유니세프광장 중앙에는 약 20m의 눈꽃 조명이 광장 중앙을 수놓는 장관이 펼쳐진다.

이밖에 새해 소원을 적어서 남길 수 있는 '소원나무'가 마련됐다. 2025년 설 기간에는 전통놀이 체험도 운영할 예정이다.

'억새뱀 부부 전시'와 '겨울 별빛 정원'은 3월 31일까지 운영되며 점등 관람 시간은 매일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다.

신현호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푸른 뱀의 해를 기념하며 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전시와 정원을 마련했다"며 "단란의 억새뱀 부부처럼 2025년 행복한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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